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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시장에서 갈라진 온도차, 국민연금 선택이 말해주는 것

  • 2026-01-26 09: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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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멈춘 자산과 속도를 내는 자산

국민연금의 최근 행보를 보면 서울 오피스 시장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강남 센터필드는 매각을 사실상 봉쇄한 반면, 강북의 주요 오피스는 연내 엑시트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오피스 자산이라도 권역에 따라 전혀 다른 판단이 내려지고 있는 셈이다.

대어로 불리던 센터필드의 의미 변화

센터필드는 한때 시장의 최대 매물로 거론되며

상반기 거래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매각을 막으면서 이 기대는 빠르게 식었다.

이는 센터필드가 더 이상 단기 거래 대상이 아니라,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기준점으로 역할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강북 CBD가 회수 구간에 들어간 이유

강북 도심 오피스들은 이미 상당 기간 보유되며 자산 가치 상승을 경험했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더 늦기 전에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그랑서울과 더케이트윈타워는 입지와 자산 완성도가 높아 시장 상황만 받쳐준다면

거래 성사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츠와 직접 보유 전략의 분리

흥미로운 점은 국민연금이 오피스와 리츠를 구분해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 보유한 오피스는 회수 전략을 강화하는 반면,

리츠를 통한 오피스 투자는 장기 보유로 가져가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는 유동성과 회수 구조에 따른 전략 차별화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읽어야 할 메시지

국민연금의 선택은 단순한 내부 의사결정이 아니다.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가 어떤 권역을 지키고,

어떤 권역에서 빠져나오는지는 시장 전체에 강한 시그널을 준다.

앞으로 나올 강북 오피스 매각 RFP 결과는

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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